
반려동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원룸 등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2인 가구 사이에서는 소형동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귀엽고 관리가 쉬워 보이지만, 입양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비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소형동물을 키울 때 발생하는 초기 비용부터 유지비까지 항목별로 정리해드립니다. 단순한 입양이 아닌, 책임감 있는 반려 생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입양 전 필수 비용 항목
소형동물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항목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 기본 준비물 (공통)
| 케이지/하우스 | 30,000 ~ 100,000 | 
| 사료 및 간식 초기분 | 10,000 ~ 30,000 | 
| 급식기/급수기 | 5,000 ~ 15,000 | 
| 바닥재/화장실/모래 | 10,000 ~ 25,000 | 
| 장난감/운동용품 | 5,000 ~ 20,000 | 
총 초기 비용: 약 60,000 ~ 190,000원
※ 고슴도치, 기니피그, 친칠라 등은 케이지가 더 크고 고급일 경우 비용이 증가합니다.
2. 동물별 평균 입양가
동물 종류에 따라 입양가는 천차만별입니다. 예산과 취향에 맞춰 선택하세요.
| 햄스터 | 5,000 ~ 20,000 | 
| 기니피그 | 30,000 ~ 70,000 | 
| 고슴도치 | 50,000 ~ 150,000 | 
| 친칠라 | 100,000 ~ 300,000 | 
| 문조, 앵무새(소형) | 20,000 ~ 100,000 | 
| 베타/구피(열대어) | 3,000 ~ 20,000 | 
3. 월별 유지비 (사료, 청결, 소모품)
소형동물은 크기가 작아도 정기적인 사료/배설 관리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보면 비용이 누적됩니다.
| 사료 및 간식 | 10,000 ~ 30,000 | 
| 바닥재, 모래 | 10,000 ~ 20,000 | 
| 청소용품/소독제 | 5,000 ~ 10,000 | 
| 기타 소모품 | 5,000 ~ 15,000 | 
총 월평균 유지비: 30,000 ~ 75,000원
4. 추가로 고려해야 할 비용
- 진료비 및 병원비: 소형동물도 병에 걸릴 수 있으며, 일부는 특수동물로 분류되어 병원비가 비쌉니다.
 → 정기 건강검진: 30,000 ~ 70,000원
 → 질병 치료 시: 50,000원 이상
- 장기 외출/여행 시 돌봄 비용
 → 펫시터 또는 지인 위탁 비용 발생 가능
- 케이지 교체/장난감 추가 비용
 → 3~6개월마다 소모성 용품 교체 필요
5. 예산 계획 예시
예를 들어, 햄스터를 키운다면:
- 초기비용 (입양 + 용품): 약 100,000원
- 월 유지비: 약 30,000원
- 1년 기준 총비용: 약 460,000원
기니피그나 고슴도치 등은 1년 기준 60만~100만 원 이상이 들 수 있습니다.
입양은 감정이 아니라 장기적인 책임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전 예산 계획은 필수입니다.
마무리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단순히 ‘귀여운 생명체’를 데려오는 일이 아닙니다. 매달 정기적인 지출이 발생하고, 병원비나 긴급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입양 전에는 반드시 ‘경제적 준비’와 ‘시간 관리’가 가능한지 체크해보세요.
소형동물은 비교적 적은 공간과 시간으로도 함께할 수 있는 귀중한 생명이지만, 예산을 무시한 입양은 결국 유기나 방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책임감 있는 선택으로 반려 생활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